1월1일 오후 1시, 강릉 경포대를 향해 출발했다.
얼마전에 타이어도 교체했겠다. 이젠 아무런 부담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5년밖에 안되었는데도 통풍음이 거세짐이 느껴진다.
1월1일 오후 6시, 경포대에 도착했다. 5시간이나 걸렸다.
휴게실에서 잠시 쉰걸 감안하면 그리 오래 걸린 것 같지는 않다.
민이가 차안에서 잠이 들면 운전이 편한건 사실인데..
오늘 처럼 장거리 운전의 경우 차안에서 잠 자는걸 보면 괜하게 미안해진다.
휴일날 잠만 재우는 것 같아서..
1월1일 오후 7시, 배터지게 먹었다.
광어,우럭,영덕대게 그리고 매실주!
팬션이 바닷가에서 500여 미터도 안떨어져 있어서.. 저 멀리로 바다가 보인다.
1월1일 오후 9시, 불꽃놀이 시작.
바닷가로 나가봤다. 밤 바다도 멋지다.
민이가 이제 바다를 구별할줄 안다.
2-3천원짜리 불꽃놀이를 사와서 불을 붙였다.
역시 이런데 놀러오면 애들만 좋아하는게 아니다.
괜하게 나까지 좋아라 같이 뛰어 놀다 손가락을 살짝 데어버렸다.
불꽃놀이 화염이 세더라..
1월1일 오후 11시, 피곤해서 일찍 잠에 들었다.
1월2일 오전 7시20분, 해돋이를 보러 일찍 일어났다.
그러나 바다 저멀리 구름이 낀건지 뿌옇다.
7시40몇분쯤이 일출이라는데 45분까지 기다렸다가 글렀다 싶어 다시 들어와버렸다.
끝까지 기다렸던분의 증언에 의하면 1시간 더 기다리니 바다 중턱에 해가 치솟더라는…
그러게 왜 기다리신건지….
1월2일 오전 8시, 불고기와 복지리로 아침부터 거하게 차려 먹었다.
1월2일 오전 10시, 아침에 뉴스를 검색해보니 경기북부와 강원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그리고 바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난 벌써부터 집에 갈 생각에 걱정이 태산인데 민이는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 하니 아주 신이 났다. 나도 일단 걱정을 뒤로 한 채 열심히 같이 놀았다.
1월2일 오전11시, 그 유명하다는 보헤미안으로 향했다.
눈밭을 헤치며 찾아갔다. 그 흔한 이정표 하나 없었다.
직접 로스팅해서 커피향이 정말 살아있었다는…아는 사람만 찾아온다고 한다. 언제 강릉에 머무를 일이 있다면 여기서 커피 강습을 받기로 했다.
1월2일 오후 2시, 문제의 초당순두부집에서 순두부 정식을 시켜먹었다.
문제라고 지칭함은 아마도 이걸 먹고 또 체한 것 같기 때문이다.
1월2일 오후 4시30분, 슬슬 집을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아뿔싸 네이버 뉴스를 보니 강릉해서 서울까지 9시간이나 걸린단다.
그러나 무시하고 가기로 했다.
1월2일 오후 7시30분, 포기하고 용평리조트로 발걸음을 돌렸다.
3시간 가니 이대로 6시간 이상 가야 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깜깜해지고..숨이 막혀왔다.
게다가 초당순두부 먹은 것이 또 체한건지…토할 것 같은 느낌이 가득..
어쩔수 없이 제일 첫 번째 IC에서 빠져나왔다.
1월2일 오후 8시30분, 용평리조트 도착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1월2일 오후 9시, 용령리조트내 피크아일랜드로 갔다.
시설이 너무 좋았다. 고속도로는 아직 정체중인듯. 오즈로 실시간 고속도로 상황 검색중.
1월2일 오후 11시40분, 드디어 집으로 출발.
그리고는 새벽3시20분 집에 도착했다.
1월3일 오전 부터 밤까지, 쭈욱 아파서 쓰러져 있었다.
오전까지는 몸살인지 체한건지 불분명했으나 분명 체했던 것 같다.
몇년전에도 초당순두부 먹고 체한 기억이 있어서 조심한다고 했었는데 또 체하고 말았다.
콩비지류를 먹고 체한 것이 이번이 세번째인데…콩종류만 먹음 체하지 않는데 콩+스트레스를 받음 체하는 것 같다.
* 장거리 뛰면서 든 생각 : 1. 네비 업뎃해야겠다. 2. 하이패스 달아야겠다.


